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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분석한 지지율 격차 이유는…우상호 "尹-安 단일화 이슈 작용"

기사등록 : 2022-0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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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조사 윤석열 40% 이재명 31%…1달새 격차 최대
우상호 "이번주 내 단일화 정리되면 다시 격차 줄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1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9%p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단일화 이슈로 인한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는 분위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2월 3주차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5%p 오른 40%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내린 31%였다.

2월 2주차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했던 두 후보 지지율은 한 주 만에 9%p 격차로 벌어졌다. 1월 2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이날 여론조사가 발표된 이후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의 단일화 이슈가 주요하게 작동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다시 여론조사 수치 흐름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흐름보다는 사전투표 사나흘 앞뒀을 때가 가장 중요하고 그때부터 부동층이 결집하기 시작한다"며 "이번주 내로 어떤 형태로든 정리될 것이라고 보고 그 이후 흐름이 어떻게 변동될지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선거운동 합류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들 마음이 열려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며 유세 동행설을 부인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비공개 일정을 할 텐데 선거운동 방식은 아니고 본인의 활동 반경을 열어주는 정도로 봉사활동이나 종교계 인사를 예방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후보 일정과 연결지어서 할 생각은 없다. 국민정서를 고려하면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의원은 윤 후보 측에 언행과 관련해 "민주당에게 암 걸렸다든가 정권이나 상대 후보를 겨냥해 어퍼컷을 날린다거나 박살을 낸다는 표현을 보면 너무 무례하고 오만하다"며 "중단해달라"고 공개 경고를 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저는 최근 우리 당 대변인들에게도 공개 경고를 내렸는데 같은 기준에서 윤 후보에게도 경고하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선에서 상대당과 후보를 향해 이렇게 모멸적이고 오만한 언사를 쓴 적이 없다. 정치를 혼탁하게 만들고 양대 진영 유권자들을 분열시키는 증오의 언어를 중단하라. 이것은 바람직한 대선문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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