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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과 막내' 동반 메달… 정재원 銀·이승훈 銅 획득

기사등록 : 2022-0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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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표팀의 맏형과 후배가 메달을 나란히 획득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전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은메달, 이승훈(34·IHQ)이 동메달을 땄다.

1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정재원과 이승훈은 각각 2번째,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은메달, 이승훈(34·IHQ)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정재원과 이승훈이 각각 2번째,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2. 02. 19. jeongwon1026@newspim.com

레이스 초반 일본의 이치노와 오스트리아의 오도 가브리엘이 선두로 나서며 첫 번째 스프린트 점수를 나눠가졌다.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도 레이스 중반 1위로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스프린트 점수를 모으는 것보다 최종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점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승훈과 정재원은 중간 위치에서 바람을 최소화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승훈이 선두에 올라섰다. 그러나 약간 속도가 뒤처지면서 정재원이 날 밀기에 성공해 최종 2위, 이승훈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총 16명의 선수가 함께 레인 구분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경주했다. 그리고 최종 결승선을 통과할 때 1~3위 선수가 각각 60점, 40점, 20점을 얻는다. 정재원은 2위로 40점을 얻으며 은메달을 획득하고, 이승훈은 3위로 20점을 얻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지난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올림픽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던 정재원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엄청난 기량 성장을 보여줬다. 이로써 19일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4위에 올랐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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