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창업초기와 지역뉴딜 , 벤처 재도약세컨더리 등 총 14개 분야에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528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밴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2차 출자계획 [자료=중기부] 2022.02.21 fedor01@newspim.com |
우선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3735억원 규모의 '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한다. '창업초기펀드' 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를 1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도 428억원 규모로 만든다.
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로벌펀드' 역시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는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펀드들인 '이에스지(ESG)펀드'와 '광고·마케팅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2벤처붐을 견고히 하고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의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1차 정시 출자'를 지난해 12월에 신속하게 공고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도록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1차 정시 출자 공고 이후 2개월만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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