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공세했다.
송 대표는 2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2 leehs@newspim.com |
그는 "언론 보도 녹취록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원인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 후보인 것으로 드러나 (대장동 의혹 사건을)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대선 후에도 특검을 통해 반드시 실체를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취록 상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확인해줬음에도 야당이 이재명 게이트라고 해서 참다 못한 이재명 후보가 전날(21일) TV토론에서 윤 후보 이름이 나온 부분을 가지고 질문하니 '무슨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갖고 그러느냐'고 반론했다"며 "그동안 그분을 추측해서 이재명 게이트라고 외쳤던 그 근거는 무엇인가. 자기 필요할 때 갖다 쓰는 '윤로남불'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작 김만배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름은 윤석열 석 자인데 입증도 되지 않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놨다"며 "TV토론회장을 마타도어의 장으로만든 질 떨어지는 후보"라고 맹공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PCR이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며 방역 완화를 주장했다.
그는 "제가 걸려보니 걸렸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바로 나오더라. 아는 의사가 100% 코로나라더라. 이런 경우는 굳이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이런 의견을 모아 방역당국에 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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