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3 06:00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50~60대)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생활관리서비스'를 오는 4월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오세훈 시장이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의 4대 안심정책 중 '고립안심(고독․고립 탈출 사회관계 자립)'의 하나로 추진된다.
향후 실증된 기술 등을 통해 과거 통화이력과 연계한 대화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엔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시범사업으로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본 서비스를 수행할 민간사업자 공모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며 사업기간은 총 6개월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가능하다.
단, 인공지능 대화형 솔루션 보유 및 AI 기술을 활용한 유사사업 실적이 있는 기관의 참여는 필수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감과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질병 및 각종 사고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