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2학년도 새학기에 앞서 22일 학부모와 만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 등을 듣기 위한 비대면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학기 대비 학부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2.02.22 photo@newspim.com |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빠르고 확진자 규모가 커서 학교가 대응하는 방식과 체계를 이전과는 다르게 바꿔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델타변이보다 중증화 비율은 낮아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월 한 달 동안 학교에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적응하는 시스템을 잘 안착시킨다면 위기를 다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핵심은 학교와 지역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관리하는 학교 자체 조사방식을 도입했고, 동거인 중 밀접접촉자가 있을 때는 감염 여부 확인을 전제로 등교가 가능하도록 등교중지 기준도 정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 모두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학생들은 집에서 일주일에 2회, 등교 전날 저녁부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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