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혁신 소재를 추가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부품을 적용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한 편으로는 기후 위기라는 더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폐어망을 재활용한 부품을 적용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년 64만톤의 어구(漁具)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 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노 사장은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나아갈 삼성전자의 발걸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지구적 움직임에 의미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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