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 후보 간 단일화 협상 결렬 후폭풍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 이 후보는 37%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2022.02.24 oneway@newspim.com |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조사에서 9%p로 벌어졌으나 한 주 만에 2%p로 좁혀졌다. 윤 후보 지지율은 1%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6%p 급상승하며 오차 범위 내 접전 구도가 다시 만들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다. 안 후보 지지율은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1%p 상승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로 37%의 이 후보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격차는 16%p에서 11%p로 좁혀졌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 응답이 72%로 나타났다.
안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다' 응답이 33%,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 응답이 21%로 꼽혔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 응답이 81%로 높았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7%, 윤 후보 지지층의 85%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52%, 심 후보는 55%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7%, 국민의당 6%,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14%는 태도를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5.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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