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대학이 한국경찰연구학회와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한 공동 학술대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전국에 전면 도입한 자치경찰제 성과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자치경찰 시사점 등 깊이 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열렸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대구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8개월 성과와 과제에서 폴리스틴·키즈 운영, 여성 1인 가구 세이프 홈 지원 사업 등 맞춤형 치안 서비스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유미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인권감사팀장은 '회복적 경찰활동을 위한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국선변호사 경력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협의체 경력을 이용해 실제 목포 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 연계망을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을 중심으로 탐라문화광장 집중관리가 효과로 나타났다. [사진 :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2021.11.02 tcnews@newspim.com |
박세정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위원은 마지막 발표자로 나서 일본 자치경찰의 활동과 시사점을 설명했다. 수사 공조 분야와 주민 중심 밀착형 치안 서비스, 주민 만족 실제 사례를 통해 자치경찰 방향성을 안내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공동 학술발표회가 학계화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한국경찰연구학회장은 향후 시민을 위한 경찰 활동과 경찰제도 발제 관한 연구가 깊이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준배 자치경찰발전연구원장은 "자치경찰제도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적 자본인 경찰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적합한 만큼 지속해서 제도 발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