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결된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정부 입장도 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5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11.17 [사진=외교부] |
양 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독립을 흔들림 없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차관은 한국 정부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동참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제제재 포함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현 상황에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미관계 등 공동 관심사를 두고 수시로 소통하며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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