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EU 재정 지원을 하고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운항과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EU 재정 지원을 하고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운항과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할 예정이다.
EU집행위는 4억5000만 유로의 재정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데 지원하며 5000억유로는 의료 물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국영 매체인 러시아 투데이, 스푸트니크 등을 금지한다.
기자회견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27 kckim100@newspim.com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EU는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에 무기와 다른 장비 구매와 수송에 자금을 댈 것"이라며 "러시아 국영매체들은 '크렘린의 미디어 기계'이며, 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을 정당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EU는 모든 러시아 소유, 러시아 등록 또는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항공기를 금지할 방침이다. 이는 러시아 법인 또는 개인이 소유, 전세, 통제하는 모든 비행기에 적용된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인들에게 EU 상공을 닫을 것"이라면서 "모든 러시아 소유, 러시아 등록 또는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항공기의 금지를 제안할 것이고 이들 항공기는 더는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 같은 제재는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한 벨라루스와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EU 고위 외교관 조셉은 새로운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중앙은행 준비금의 절반 이상이 차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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