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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석열, 강원 집중 유세서 與 맹공..."거짓말 부패정치 심판해달라"

기사등록 : 2022-02-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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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강릉·속초·홍천·춘천서 지지 호소
"부패·패거리·철 지난 운동권" 원색 비판

[동해·강릉·춘천=뉴스핌] 김은지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다음날인 28일 강원도 곳곳을 돌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부정부패 세력'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빠진 세력'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 세력' '패거리 정치 세력' 등으로 규정하며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춘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도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2.28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 명동에서 가진 유세 연단에 올라 "춘천시민과 국민께서 정치에 초심자인 저를, 26년 간 국민을 괴롭힌 부정부패와 싸워온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외쳤다.

그는 "썩고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 무시하는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끝장내고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부를 만들란 명령 아닌가"라며 "해내겠다.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인데 모든 걸 바쳐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발언 중간중간 유세장에 모인 당원들과 시민들은 "정권교체" "윤석열 대통령" 등을 외치며 화답했다.

윤 후보는 또한 "우리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거짓말 1등이 누구나"라며 "그 사람이 말하는 거 믿을 수 있나. 그 사람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그런 정당에서 하는 말 믿을 수 있나. 자고나면 말이 바뀐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마시라. 이미 보셨지 않나. 부패한 사람들은 저도 26년간 상대해봤지만 거짓말이 직업이다. 은폐가 직업"이라며 "정치가 타협하고 합의하려고 하면 그 기초가 진실에 입각해야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이 무슨 정치인인가"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어 "철 지난 좌파 운동권 이념에 빠져서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패거리 정치하는 사람들이 춘천 발전시킨다고 하는 말을 믿지 마시라"며 "공공사업 한다고 하면서 자기들 지지 세력 자기들과 결탁된 업자들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도 거론했다.

[춘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8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춘천 집중 유세에 앞서 동해와 강릉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는 '강원의 외손'으로서 "강원도를 확 바꾸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강원 영동 지역과 인연을 강조하면서 "강원도가 지금까지 뒤떨어지고 낙후됐지만 엄청난 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강원 지역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언과 함께 굳건한 안보관을 추켜세웠다.

윤 후보는 강릉에서는 "성남시장 앞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가슴 벅차다. 아시다시피 저는 강릉 외손"이라면서 "할머니가 성남중앙시장 안에서 가게를 했고 초등학교 시절 방학에 내려오면 가장 먼저 할머니 가게부터 가서 어린 때 추억이 배어 있는 장소다. 이 장소에서 강릉시민을 모시고 선거 유세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는 그동안 국가 안보, 수도권의 깨끗한 물과 공기 이런 것들과 관련해 규제를 많이 받아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이 바다와 산, 이 환경은 강릉과 이 강원도를 세계적인 관광 거점 도시와 산업도시, 해양도시의 거점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경제특별자치도의 꿈은 설악산과 동해바다 힘으로!' 강원 속초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2.28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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