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 청문 출석 전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의장은 "이달에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2%를 훨씬 웃돌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한 상황이며, 인플레이션은 특히 취약 계층에 상당한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는 것은 물가가 안정돼야 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이른바 '양적 긴축(QT)'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의 완화적인 정책을 돌리는 과정에는 연방기금금리 범위 인상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두 가지를 모두 시행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 절차가 시작된 후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될 것이며 주로 재투자 조정을 통한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월의장은 "현재 전쟁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엄청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헤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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