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민생경제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대주교)을 만난 뒤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꺼내 읽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3.03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 민생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와 어떤 접촉을 해오셨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2일) TV토론이 끝난 뒤 이날 새벽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그때 이후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다"라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가며 우리나라를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바꾸고자 정권교체에 몸 바친 사람이다. 그 대의에 따르는 것이 개인적으로 손해가 나더라도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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