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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 2차전지株 원자재 급등 우려에 약세

기사등록 : 2022-03-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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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481.11 (-3.08, -0.09%)
선전성분지수 13201.82 (-145.14, -1.09%)
창업판지수 2791.95 (-42.69, -1.51%)
과창판50지수 1209.82 (-20.46, -1.6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일 중국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3481.11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9% 하락한 13201.82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51% 떨어진 2791.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6% 빠진 1209.8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3월 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01억 위안(약 192조 5860억 원)으로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억 3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 위안이 순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5억 31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섹터별로는 2차 전지주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상풍화(翔豐華·300890)가 10%, 중과전기(中科電氣·300035)는 7%, 홍성발전(紅星發展·600367)은 6% 이상 주가가 빠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2차 전지 제조에 필요한 필수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의 가격은 장중 한때 t당 2만 5925달러까지 치솟으며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량주, 반도체, 방산 등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석유, 석탄, 해운, 가스 중러 무역 테마주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20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1900억 위안을 순회수한 셈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3016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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