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닷새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의 의미에 대해 정권연장보다는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는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4일 나타났다. 특히 대선의 향방을 가를 중도층의 경우에도 정권교체 여론이 훨씬 높았다.
종합민영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자는 51.6%로 '정권연장을 희망한다'는 응답자 41%보다 10.6%p(포인트)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 20.5%, 정권연장 74.4%, 모름 5.1%로 정권연장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정권교체 84.6%, 정권연장 12.3%, 모름 3.2%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정권교체 48.1%, 정권연장 36.8%, 모름 15.1%로 전체평균과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성별로도 남여 모두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자가 정권연장보다 많았다.
남성의 경우 정권교체 51.8%, 정권연장 43.1%, 모름 5.1%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정권교체 51.5%, 정권연장 38.9%, 모름 9.6%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
▲만 18세~20대는 정권교체 52.2%, 정권연장 35.5%, 모름 12.3% ▲30대는 정권교체 58.1%, 정권연장 31.8%, 모름 10.1% ▲50대는 정권교체 48.2%, 정권연장 47.9%, 모름 3.9% ▲60세 이상은 정권교체 58.9%, 정권연장 37.8%, 모름 3.3%으로 집계됐다. 40대 유권자들만 정권연장을 바라는 응답자가 51.4%로 정권교체 37.9%보다 13.5%p 많았다. 모른다는 응답은 10.7%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
▲서울은 정권교체 51.7%, 정권연장 41.3%, 모름 7.0% ▲경기/인천은 정권교체 52.4%, 정권연장 40.9%, 모름 6.7% ▲대전/세종/충청/강원은 정권교체 49.9%, 정권연장 40.2%, 모름 9.9% ▲대구/경북은 정권교체 66.0%, 정권연장 26.8%, 모름 7.2% ▲부산/울산/경남은 정권교체 58.5%, 정권연장 36.6%, 모름 4.9%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제주에서는 정권연장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60.2%로 정권교체 29.5%보다 많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0.4%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시 후보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층은 정권연장이 86.8%로 정권교체 4.6%보다 크게 많았다.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 응답층은 정권교체가 94.7%로 정권연장 2.4%를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3월 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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