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해 행복청으로부터 인수한 예술의전당이 오는 30일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올해 36편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예술의전당이 행정수도 세종의 얼굴이자 상징으로 국내 최고 문화공간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난 2010년 행복도시건설청이 건립 계획을 수립 후 2019년 착공했다. 지난해 준공과 동시에 시에서 인수했고 12월에는 세차례 사전공연을 개최한 적이 있다.
세종시 예술의전당 내부.[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2.03.03 goongeen@newspim.com |
올해 들어서는 3개월 동안 공연장과 편의시설 점검·보완 등을 거쳐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개관식을 갖고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신세계'를 주제로 개관기념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 시장은 "4월부터는 KBS교향악단의 개관 특별 창작공연 '푸른'을 비롯해 연중 36편 54회의 기획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음악극 '정조와 햄릿'을 공연하고 유니버셜발레단의 '돈키호테'도 예정돼 있다. 5월에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공연된다.
예술의전당 공연 일정.[자료=세종시문화재단] 2022.03.03 goongeen@newspim.com |
6월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바그너와 부르크너', 국립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가 공연되고 7월에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했으며 국립합창단 '나의나라' 공연도 예정돼있다.
10월에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은 창작 뮤지컬 '세종, 1446'을 선뵈고 6개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정동극장) 공연도 준비했다.
이 시장은 "'지역예술가 페스티벌' 기간을 편성해 지역예술가들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즐겨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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