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러시아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극동 러시아 화물 서비스 노선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노선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사진= HMM] |
앞서 HMM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예약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한 바 있다. HMM이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접 가는 선복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최종 목적지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인 화물을 중간에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HMM 관계자는 "보스토치니와 블라디보스토크는 전쟁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이지만 리스크 관리와 제재 동참 차원에서 극동 노선 예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 전체 선복 가운데 러시아 비중이 미미해 매출에 영향은 적겠지만 러시아로 향하는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업들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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