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은 어제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 고인의 벤처기업 및 한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기리는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쳐 2022.03.04 |
박 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어린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큰 기여를 했다"며 "2017년 2월 문 대통령은 이 병원을 방문해 고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4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인께서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 제2 벤처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시도를 앞장서서 실천했고, 후배 벤처인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것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2017년 2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하여 견학한 적이 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이었다"며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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