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 지역위원회에 울진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울진·삼척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흥=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우리의 공동체 의식은 재난이 발생할 때 더욱 빛을 발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전국의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대를 조직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선거를 코앞에 둔 시기이지만,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을 미뤄서는 안 된다"라며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 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 의원님들 사이에서 세비 50%를 갹출해 의연금을 전달하자는 제안이 있다 들었다"며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의원님들의 동참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어제보다는 약해졌다고 한다"면서 "오늘 공세적인 진화작업으로 불길을 잡을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산림피해는 1만 3626헥타르(ha)이며, 382개의 시설이 소실됐다. 강풍, 건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해당 지역에 피해지원이 지체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주길 바란다"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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