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서울 권력을 10년 장악하는 동안 재개발, 재건축을 다 틀어막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 고양 일산 동구 롯데백화점 맞은 편 유세 현장에서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야 시장에 매물이 나와서 집을 살 수 있는데, 양도소득세를 중과해서 집도 못팔게 했다"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열린 '명품도시 고양! 명품국가 대한민국!'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6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집값 상승 원리를 소고기와 초밥에 빗대어 역설했다. 그는 "소고기나 초밥은 비싸면 안 먹고 싸면 많이 먹지만, 집은 싸면 굳이 사려고 안한다"면서 "가격이 오르면 겁이 나서 빚을 내 사게 되고 그러면 매수 수요 증가로 집값이 오른다"고 했다.
그는 또 "집값이 천정부지가 되고 집이 공급이 안되면 서민이나 청년들은 포기한다"며 "집값이 오르면 전셋값이나 임대료도 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제 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이동도 하고 수요도 바뀜에 따라 (정부가) 국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형태에, 원하는 수준에 집이 계속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며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 시장에 집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가 국민을 고통에 빠트렸다며 맹비난했다. "서민이나 청년이나 허리 휘어지게 이런 정책을 왜 한 것인가"라며 "자기들이 정권 잡고 또 정권을 아주 끝까지 놓지 않고 악랄하게 유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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