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2분 서울 강동구 광진교 남단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국민이 전부 세입자가 되고 집이 비싸 살 수 없게 하는 정권이 민주 정권 맞나"라며 "28번 부동산 정책 바꾼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6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 부동산, 경제 정책 입안한 사람인 김수현씨의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을 보면, 국민들이 자가 보유자가 되면 보수 성향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기들(민주당)을 안 찍는다고 나와 있다"며 "전임 시장부터 서울시의 신규 주택을 짓기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다 틀어막았다"고 했다.
그는 "서울부터 시작해서 수도권, 지방 대도시, 지금은 지역 소멸이 일어나지 않는 중소도시까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며 "그러면 세금도 오르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집권을 위해 국민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정권에 계속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강성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당 정권은 기업하는 사람을 범죄 시하고, 강성노조하고 죽고 못 사는 연애 했다"며 "민주당이 100만명 남짓의 노동자를 대변하는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서 집권 연장 꾀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어제 확진자 투표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에서도 경위를 조사 중인데 제가 볼 때는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늘 갖고 계시는 보수층 유권자들의 분열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시고 투표하면 저희가 반드시 이긴다"며 "3월 9일 모든 분들이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 잘 모시고 가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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