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든 7일이 산불진화에 최적의 기회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89대와 산불진화대원 9,115명을 투입해 산불진화에 나선다.
산림당국은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피해면적) 은 1만6775ha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울진 1만2039ha, 삼척 656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 영월 80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자료=산림청] 2022.03.07 fair77@newspim.com |
또한 경북 울진군 6324명, 강원 강릉시 95명, 강원 동해시 58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울진·삼척지역 407개소, 강릉·동해 97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7일 오전 강풍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산불도 확산세가 꺾여 소강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바람이 잦아든 7일 오전이 산불진화에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 일출과 동시에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림당국은 오늘 중으로 동해안지역 산불의 주불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 진화구역설정 및 진화자원 배치 ▲ 산불진화헬기·진화장비 정비 ▲ 주요지역에 이동식 담수조 설치 ▲ 산불지연제(리타던트) 완비 ▲ 민가 및 주요시설보호 ▲ 산불진화대원 배치를 완료했다.
남태헌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산불진화를 위해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산불진화를 최대한 빠르게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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