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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진핑 중국경제 자생력 강화 올인, 소비 시장에 '강장제' 주사

기사등록 : 2022-03-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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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내외 성장 목표 달성위해 내수 확대 전력
향촌 소비 육성책에 농촌 여행 뉴 트렌드 부상
코로나19 추이 따라 통제 다소 완화 기대감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와 미중갈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중국이 2022년 '5.5% 내외'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와 인프라 투자 등 내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텐센트 등 포탈 뉴스는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2022년 경제 운영의 주요 목표로 내걸고 생활 서비스 소비와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 확대, 지역및 농촌 소비 부양 등 내수 진착 정책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동안 소비 회복의 최대 장애 였던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방역 통제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일고 있다.

중국 소비는 2019년 12월 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기를 펴지 못했다. 2022년 들어서도 1분기 현재 코로나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행 외식 숙박 영화표 판매 등 생활 서비스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소비는 중국 경제 성장의 최대 동력이다. 2021년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 공헌율은 65.4%에 달했다. 소비는 GDP 성장률을 5.4%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소비와 투자를 합친 내수의 경제 공헌율은 79.1%에 이른다.

결국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회복이 힘들고 성장 목표치(5.5%내외) 달성도 쉽지않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영향 지속과 미중 갈등 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 자생력 강화가 요구되면서 내수 소비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대형 상가가 판매 촉진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22.03.09 chk@newspim.com

 

포탈 뉴스 신랑망  재경은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2021년 사회 소매 판매액이 44조 82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절대 규모로 큰 금액이지만 20%가 훨씬 넘던 과거 수치에 비하면 많이 부진한 실적이다. 소비의 주력인 외식 숙박 소매 등이 여전히 코로나19에 발목잡힌 형국이다. 중소 기업들이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봄과 함께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회(전인대와 정협)에서 나온 소비 확대 정책이 본격 추진되고 양호이후 여름 쯤 코로나19 통제가 환화되면 내수 소비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상무부는 최근 양회 무대 매체 발표회에서 여행 외식 영화 시장 등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다만 2022년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디지털 경제와 온라인 신경제 서비스, 가상 현실을 통한 신채널 소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3월 5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소비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수입 분배 제도 개선과 주민 수입 증대를 통해 소비 능력을 높이고 온오프 소비 융합 및 생활 서비스 소비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에너지 자동차와 녹색 스마트 소비, 가전하향(농촌 전자제품 소비 보조). 이구환신(보상판매 등 지원), 농촌 전자상거래 촉진 방안 등 많은 소비 진작책을 제시했다.

국무원 연구실 샹둥(向東) 부주임은 양회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2022년 한해 정책적 지지를 통해 생활 서비스 소비 회복과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단체 소비와 농촌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무엇보다 내수 주력 분야인 여행 서비스 시장에 큰 타격을 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형세가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속에 여행 레저 외식분야 회복 잠재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 디지털화, 수입 증가와 수요 다원화에 따른 신종 프리미엄 소비가 기대를 모은다

공급측면에서는 향촌(농촌시골) 진흥 정책으로 도시 여행의 트렌드가 농촌 여행으로 바뀌면서 농촌이 잠재력 있는 유망 여행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농촌 애국 소비 열풍으로 향촌 여행과 농촌 전자상거래 직거래가 활기를 띠고 농촌 전용 여행 상품 판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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