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86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삼성전자 내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년째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387억35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77억4700만원 규모다.
고동진 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118억3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7000만원과 상여금 40억4600만원, 퇴직금 64억3500만원 등이다. 김기남 회장은 급여 17억4200만원, 상여금 67억4500만원을 포함해 86억4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
김현석 고문은 퇴직금 55억4700만원을 포함해 103억3400만원을 받았다. 김상균 고문과 이상훈 고문은 각각 95억6900만원, 87억45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부회장은 45억500만원, 최윤호 전 경영지원실장(현 삼성SDI 사장)은 34억1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보수를 받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11만3485명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이 8만4257명, 여성 직원이 2만9228명이다. 전체 임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4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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