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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 "윤석열 당선자, 제주 미래 발전 반드시 함께 할 것"

기사등록 : 2022-03-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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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10일 오후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 한 표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선거였다"며 "5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과 제주도민이다"면서 대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허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은 일관되게 제주의 미래 발전을 약속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선거운동 때 약속한 제주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임기내 조속 추진, 관광청 신설, 4.3의 완전한 해결 등 주요 공약들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윤석열 당선자는 제주의 미래 발전에 반드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10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3.10 mmspress@newspim.com

허 위원장은 제주에서의 윤 후보 득표율에 관련해 "제주에서의 아쉬운 결과에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많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멀리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도민들의 준엄한 경고와 채칙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뼈 속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중심의 퇴행적 지역 정치 구도를 깨고 바른 길로 돌려 놓기위해 제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실천하고 새로운 희망의 제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허 위원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정당 지지도가 10% 차이로 불리한 여건 이었다. 이번에 10% 미만으로 차이가 준 것은 선방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이 20년 이상 당선되고 유지돼 왔다. 현재 도의원들도  5대 30으로 6배 정도 더 많은 조직을 가지고 있고 관리를 해왔다"며 "우리가 열악한 조직력 속에서도 그 정도로 방어했다는 것은 그런 대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일단은 총리실 산하의 갈등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주도에도 주민 소통 센터가 설치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지방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당 차원에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우리 당 내에 제2공항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어서 그 위원회를 활성화해서 갈등 요인이 뭔지를 파악하고 그 해소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 및 경선일정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후보 공천에 대한 모든 절차나 공천 자격 심사 결정은  제주도당의 권한이 아니라 중앙당의 권한이다. 도의원인 경우는 중앙당의 지침을 받아서 제주도에서 공천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거기에서 기준을 만들고 절차를 밟아 진행하게 된다"며 "최소한 4월 중순 하순 전에는 공천 작업이 마무리돼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본인의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허 위원장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는 상당히 곤란하다"면서도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를 고민하고 기회가 되면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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