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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방사능 우려' 체르노빌에 전력 공급 재개

기사등록 : 2022-03-1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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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에너지 차관 "벨라루스 기술자가 전력 공급"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 에너지부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공급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브게니 그라브차크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10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기술자들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에너지부도 자국이 체르노빌 원전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 지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망은 전일 끊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전력 복구와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임시 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체르노빌 원전 시설 전체에 전력이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당시 원전 시설 내 자체 연료로는 최대 48시간만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 사태 발발 첫날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이며,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고 사용 후 핵연료는 냉각 시설에 보관하고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사선 물질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IAEA는 체르노빌 원전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의 열부하와 냉각수의 양은 전기 공급 없이도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정전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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