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에 달하는 가운데 하루만에 38만36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 최다 규모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8만3665명의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8만3590명, 해외 유입은 7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넘어선 620만6277명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토요일(금요일 집계) 발표 수치를 보면 지난 5만9547명(2월 12일)→10만2205명(2월 19일)→16만6199명(2월 26일)→25만4321명(3월 5일)→38만3665명(3월 12일)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대통령선거 공휴일로 검사량이 크게 줄고, 다음날인 10일에 검사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269명으로, 누적 1만1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20일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이래 일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66명으로 전날 1116명보다 50명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다 기록은 아니지만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29일 1151명에 근접한 수치다.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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