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5~11세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3일 한국 화이자제약이 신청한 5~11세용 백신 '코미나티주0.1㎎/㎖'(5~11세용)'를 사용 허가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 [사진=한국화이자] 2022.03.14 kh99@newspim.com |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5만19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55만6453명이다. 확진자 중 네 명 중 한 명은 20세 미만으로 나타났다. 0~9세 확진자가 12.44%(4만3579명), 10~19세 확진자가 4만7939명(13.69%)이다. 전체 확진자 중 2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26.13%였다.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학교, 학원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집단감염이 가정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20세 미만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은 성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체 국민의 접종률이 1차 87.5%, 2차 86.6%, 3차 62.6%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2~19세의 접종률은 1차 74.6%, 2차 72.3%, 3차 14.2%로 전체 접종률에 비해 낮다.
당장 5~11세 연령층 중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5~11세용 백신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세부 접종계획을 이날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 청장은 "5~11세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에 따른)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고위험군의 경우 우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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