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세청이 세금납부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세금포인트'의 사용처가 보다 확대된다.
국세청(청장 김대지)은 세금포인트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세금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04년 4월(법인은 2014년 3월)부터 세금납부액에 대해 일정 포인트(10만원당 1점)를 부여하고 있다. 세금포인트 현황은 국세청 홈택스나 손택스(모바일앱), 또는 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세금포인트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명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2.03.15 dream@newspim.com |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출력한 할인 쿠폰을 이들 기관에 입장 시 제출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의 기획·특별전을 관람할 경우에는 관람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세종)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에서는 입장료의 20%(1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금포인트의 사용이 더욱 활성화 되고, 국민의 문화유산 관람 확대와 건강한 여가생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세금 납부에 대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지속 추진하는 등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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