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이날 열린 제55기 정기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주주총회에 참석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2.03.17 sungsoo@newspim.com |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이 회사의 ESG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과 추진계획,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심의·의결로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구성은 4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위원회 내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도 선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올해를 '혁신전략 성과를 본격 실현하는 해'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ESG 경영 실행체계를 강화해 경영 투명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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