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산불과 같은 기후 이변 등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비한 에너지 시설의 철저한 안전 예방과 대응체계가 중요성하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삼척 액화천연가스(LNG)기지를 방문해 이번 경북·강원 산불관련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한울원전본부] 2022.03.17 nulcheon@newspim.com |
울진 한울원전본부는 현재 6기(한울 1~6호기)의 원전을 운영중이다. 원전 2기(신한울 1·2호기)를 건설 중으로 국내 원전발전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삼척 LNG기지는 세계 최대 27만킬로리터(kl)급 LNG 저장탱크를 세계 최초로 건설·운영 중으로 국민에너지인 천연가스를 강원과 영남권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이다.
문승욱 장관은 산불과 관련한 방재활동과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재난재해 대응 및 훈련계획을 점검한 후 산불의 대형화, 장기화의 우려 속에서 한수원과 가스공사가 자체 재난관리 매뉴얼에 따라 적기 대응해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주 공급원으로서 원전 운영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관리를 주문했다.
문 장관은 "운영중인 원전(24기)은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건설중인 원전은 높아진 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 속도감 있게 완공해달라"며 "한울원전본부에서 시험운전중인 신한울 1·2호기는 신속한 테스트를 거쳐 차질없이 준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러-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가스공사간 적극적인 협조와 종합적인 대응조치로 동절기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향후에도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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