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오는 4월 태양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평양 미림비행장에는 갈수록 더 많은 병력들이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6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미림비행장에 50~300명 정도로 추정되는 병력 대열 약 20개가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은 14일 저녁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1.01.15 oneway@newspim.com |
병력 대열이 지난달에 비해 약 두 배 늘어나면서 훈련장 역시 점차 채워진 모습이다. 수는 최소 1000명에서 최대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차된 차량도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달에는 약 100대 정도의 차량이 모여 있었으나 이번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더 빽빽이 들어섰다.
북한이 내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번째 생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지난달 16일에는 별도의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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