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에서부터 의료, 법률, 수사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북부센터)'를 21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북부센터는 서울의료원에 인접한 신내의료안심주택(중랑구 신내동) 1층에 마련된다. 서울의료원이 운영을 맡는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03 youngar@newspim.com@newspim.com |
시는 여성가족부, 서울시경찰청, 서울의료원과 협력해 폭력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인권보호 및 피해자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돕는다.
폭력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이 부재했던 서울동북부에 설치돼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권역의 피해자들이 위기 상황시 센터를 적기에 이용하고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북부센터는 193.7㎡의 규모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해바라기센터 중 서울아동해바라기센터(마포구 신수동) 다음으로 크다. 현재 서울에는 총 5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안정을 위한 전문 시설을 설치하고,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폭력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 치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상담할 수 있고 모든 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시는 지난해 운영중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총 6만8589건의 다양한 지원을 한바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는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커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부센터는 상담, 의료, 심리,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2차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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