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청와대의 국방부 청사 이전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국방부가 21일 오전 9시부로 국방 사이버방호태세(CPCON)를 Ⅳ급에서 Ⅲ급으로 격상했다.
국방부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조치다. 국방 사이버방호태세가 격상된 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우리 군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도 민·관 사이버방호태세 격상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간 사이버공간에서의 충돌이 지속되는 사태와 최근 반복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위협이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될 우려에 따라 이뤄졌다"고 사이버방호태세 격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격상에 따라 사이버 위협 정보공유 등 민·관·군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국방 사이버자산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감시와 점검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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