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인수위는 새 정부의 선봉대"라며 선봉대가 위험을 간과하거나 길을 잘못 들면 본 부대가 위태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는 정부 출범 전 시대의 흐름과 국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 정부가 앞으로 나아갈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고가 모였다고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며 "각 분과뿐 아니라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안 위원장은 "아직 대통령 취임 전이지만 모든 국민의 눈과 귀는 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 있다"며 "국민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와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선인과 인수위가 해법을 내놓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21 leehs@newspim.com |
이어 위원들을 향해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발생하는 현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해법을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최고가 모였다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며 "각각의 분과만 원팀이 아니라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새 정부의 다섯 가지 시대적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공정과 법치 그리고 민주주의의 복원"이라며 "미래 먹거리는 일자리를 기반해 만드는 일,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마지막으로 국민 통합"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간과되기 쉬운 것이 종합적으로 정책이 나오기 어렵거나 잘못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맡은 해당 분야만 생각하지 마시고 무엇이 대민 전체의 미래와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함께 생각해주길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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