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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조카' 박철완 손...금호석화 주총, 긴장 고조

기사등록 : 2022-03-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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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안·사외이사 2명·감사위원 1명 선임안 등 찬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서스틴베스트 이어 세 번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 겸 전 상무가 제안한 주주총회 모든 안건에 찬성했다. NBIM은 금호석화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5일 주총 표 대결에서 힘을 얻을 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BIM은 박 전 상무가 주주제안한 배당안에 대해 의결 근거로 효과적인 이사회 또는 주주 보호에 관한 기타 우려 사항이라며 찬성을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 금호석유화학 의결권 안내 지침 [사진 = NBIM 홈페이지] 2022.03.22 yunyun@newspim.com

사외이사 이성용 선임건과 사외이사 함상문 선임건, 감사위원 이성용 선임건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찬성을 권고했다.

박 전 상무는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NBIM은 펀드의 규모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ESG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해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며 "이들이 저의 주주제안을 지지해준 것은 금호석화의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에 대해 책임투자 차원에서 의결권 행사를 통해 주주로서 명확한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이자 ESG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서스틴베스트(SUSTINVEST)도 박 전 상무 측의 손을 들어줬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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