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그간 재택치료 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던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를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도 우선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관리가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진자의 일반관리군 전환 방안'을 보고 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재택치료 현장 점검차 서울 동대문구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을 방문해 재택관리지원 24시간 상담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2.02.23 pangbin@newspim.com |
중대본은 이를 통해 검사를 받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확진 이후 전화상담과 처방, 증상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가능해져 보다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집중관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보건소의 기초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 확인 등을 거쳐 일반관리군에서 집중관리군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최근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양성인정 취지를 고려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확진자를 더욱 두텁고 빠르게 보호할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유전자증폭(PCR)검사의 대기시간과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환자 관리 지연 방지, 확진자 조기 치료, 이동 자제·추가 확산 전파 위험 억제 등을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확진으로 인정했다.
정부는 보건소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지자체-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 간 직통회선 구축·운영 등도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상황 점검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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