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24 19:58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대표적인 배달 음식 중 하나인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 시대'로 접어들며 소비자 부담도 커진 가운데 윤홍근 BBQ 회장이 "치킨 가격은 3만원대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고려할 때 현행 가격으론 이윤이 남지않는다는 취지다.
24일 윤 회장이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소비자들이 1닭 2만원에 부담을 느낀다'는 취지 진행자의 말에 윤 회장은 "저는 (치킨 가격이) 지금 2만원이 아닌 약 3만원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재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할 때 2만원으로는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수준도 받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 회장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을 비교하며 2만원으로는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수준도 받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150g이 15000원으로 1kg 정도를 먹으려면 한 10만원에서 10만 5000원 정도 들어간다"며 "1인분이 150g밖에 안 되는데 닭고기는 1㎏ 아니냐"면서 단순 무게로 비교했을 때 닭고기가 더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의 시각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배추값은 200% 올라도 300% 올라도 얘기를 안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촌치킨·bhc·BBQ는 10여년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3강 구도를 유지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1위는 교촌치킨이다. 이어 2위는 bhc고 3위는 BBQ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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