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전날 퇴원해 정치적 고향인 대구 사저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2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이러지는 않으실 것이지만 달성에 간 것 자체가 정치적 행보"라며 "어제 말씀 중 못다 이룬 꿈, 대구와 대한민국 인재라는 말씀을 하신 만큼 정치적인 후견인으로 지원 역할을 하겠다는 말 뜻으로 들었다"고 해석했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특별사면 삼성서울병원 퇴원 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03.24 kilroy023@newspim.com |
조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를 분명히 던진 것"이라며 "직접 정치는 하지 않아도 정치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약 2달여 남은 지방선거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일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지방선거에 나름대로 무슨 뜻을 내시든지 말씀은 하시든지 지원을 하시든지 그런 상황이 안되겠나"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퇴원 후 대구로 내려온 자리에서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며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에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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