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올해는 보다 성공적인 사업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치로 9조5000억원, 신규수주 목표치로 13조1520억원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 본사가 입주해있는 그랑서울 [사진=GS건설 홈페이지] 2022.01.27 sungsoo@newspim.com |
매출의 경우 작년보다 5.1% 높은 수치다. GS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조3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7% 감소했다.
임 부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외적 팽창보다 성과 중심의 사업 전개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체질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과 높아진 안전의식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성공적인 사업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3년 재선임 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임 부회장은 2016년에 이어 2019년, 2022년에도 임기를 이어가면서 GS건설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을 갱신했다.
그는 ▲2009~2011년 GS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2011~2012년 GS 경영지원팀장 사장 ▲2011~2012년 GS스포츠 대표이사 ▲2013~2019년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2명 신규선임 건도 승인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호영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다.
강 사외이사는 조달청장, 국토부 장관 등을 역임한 건설산업 전문가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안정생활실천 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사회는 그가 회사 내 투자 의사 결정과 리스크 관리 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 사외이사는 미국 네브라스카대학교 오마하 교수,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으로 근무했다. 현재 한국윤리경영학회장과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 사외이사가 재무,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 및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투명한 회계업무 뿐 아니라 ESG 및 윤리경영 정착에 필수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사외이사는 GS건설 감사위원에도 신규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GS건설의 2021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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