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테슬라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stock split)을 위한 추가 주식 발행을 의결해주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개장전 회사의 주가는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미국 CNBC도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배당 지급을 위해 주식분할을 원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SEC에 제출했다.
[자료=테슬라 공식 트위터] 2022.03.28 koinwon@newspim.com |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5:1로 주식분할을 했던 바 있다. 당시 1주당 1400~1500달러를 오가는 주가를 5분의 1로 나눠 1주당 30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이후 주가가 다시 고공행진하며 지난해 주가가 천달러를 다시 넘어서 '천슬라'로 불리다가 올초 미 증시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며 이달 14일에는 760달러대까지 밀렸다. 하지만 3월 중순 이후 미국 라지캡을 위주로 주가가 강력히 반등하는 가운데 다시 '천슬라'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 같은 발표 직후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전 테슬라의 주가는 4.74% 오른 1058.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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