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28 22:11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3시간여의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 동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만찬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취임식 이전에 집무실을 이전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에 대한 말씀은 없었고, 문 대통령이 협조하고 실질적인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다만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다뤄질지와 관련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하셨으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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