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키위 개화기를 맞아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꽃가루은행을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참다래는 바람과 곤충 등 자연수분에 의한 착과율이 낮아 인공수분이 꼭 필요한 과수로 인공수분을 하면 꽃필 때 이상기상 피해나 수분수가 부족할 때도 결실이 양호하고 과실의 품질과 당도가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향상된다.
키위 꽃가루은행 운영 [사진=고흥군] 2022.03.29 ojg2340@newspim.com |
꽃가루은행은 꽃가루 조제실과 개약기, 화분정선기 등 주요장비를 13종 32대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방문해 발아율검사와 꽃가루 자가재조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인공수분 후 남은 꽃가루는 이듬해 기상재해에 대비해 장기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음해 인공수분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공수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가루 사용 전에 반드시 발아율 검사를 수행해달라"며 "암꽃이 개화한 당일부터 4일 이내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가능한 암술머리에 점액 분비가 많은 오전 9시 이전에 작업을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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