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31 06:00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31일)부터 전국 1200여 개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까지다. 백신 접종은 화이자사의 소아용 mRNA 백신으로 성인용의 3분의 1 용량으로 별도 제조했으며 정부는 고위험군의 경우 적극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이 백신에 대한 심사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품목의 효과성·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식약처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968명 대상으로 2차 접종 완료 7일 후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가 90.7%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접종 시행 이유에 대해 "한국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다른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