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발생했다. 전일(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증가했고 지난주 수요일(49만881명) 대비로는 6만6240명 줄어든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42만46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0만명대는 지난 23일 49만881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만46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8만1824명이고 경기 11만7029명, 인천 2만326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만7842명, 부산 1만6447명, 경남 2만7038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277만4956명이며 해외유입은 3만1035명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1159명→1049명→1049명→1033명→1130명→1104명→1084명→1081명→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이다.
사망자도 432명이 발생해 누적 1만585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앞으로 위중증과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1300~168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전국적인 확산세에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71만2515명에 달했다. 이 중 집중관리군만 20만5010명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4%로 차올랐다. 이어 준·중증병상 68.9%, 중등증병상 43.6%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우려가 크다"며 "정점 2~3주 후에 위중증 환자의 증가, 이에 따른 의료의 부담 가중에 대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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