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2.20 (-14.40, -0.44%)
선전성분지수 12118.25 (-145.55, -1.19%)
촹예반지수 2659.49 (-37.34, -1.38%)
커촹반50지수 1091.06 (-21.46, -1.9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1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3252.20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1.19% 하락한 12118.25포인트, 촹예반지수는 1.38% 떨어진 2659.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91.06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93% 빠졌다.
[그래픽=텐센트증권] 3월 3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91억 위안(약 192조 4959억 원)으로 1조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0억 5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 2900만 위안이 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억 7600만 위안이 유출됐다.
섹터별로는 태양광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동방일승신에너지(東方日升·300118)는 6%,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601012), 청원고빈(清源股份·603628) 양광전력(陽光電源·300274)은 4%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과 동남아 태양광 업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 태양광 업체가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설립해 우회수출 해왔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이들 지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중의약 섹터는 오름세를 연출했다. 진동제약(振東製藥·300158)은 20%, 통화금마제약(通化金馬·000766) 10% 이상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14차 5개년 국가 중의약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일류 수준의 국가급 중의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부동산, 디지털 화폐, 디지털 신분증, 은행 등 섹터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관광 등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8.3378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