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플랜트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여수산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종섭 의원 주최로 노동‧시민단체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장과 사회 또한 주 의원이 맡아 진행했다.
여수산단 안정정책 감단회 [사진=여수시의회] 2022.04.04 ojg2340@newspim.com |
먼저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정성확보를 위한 정책'에 대해 발제했다.
문 센터장에 따르면 여수산단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안전‧보건 문제는 생산설비 노후화, 플랜트 건설‧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대책 미흡, 산재은폐 및 직업병이 있다.
이에 문 센터장은 산단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지속적 설비 유지‧보수와 여수산단 특성에 맞는 산업안전보건센터 설립 등을 통한 노동자 건강관리 실시, 노사정 참여 산업환경안전보건위원회 구성, 고용노동부‧지자체‧시민단체의 관심 등을 개선 대책으로 언급했다.
김정환 플랜트건설노조여수지부장과 김성호 화섬연맹광주전남지부장은 현장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보건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종섭 의원은 "여수산단의 중대재해 발생원인은 국가산단시설의 노후화와 산업재해예방 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며 "문제가 터졌을 때마다 임기응변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반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