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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트위터·테슬라↑

기사등록 : 2022-04-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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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전 7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12% 오른 4544.7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32% 오르며 강보합에 거래되는 가운데, 다우지수 선물은 0.01%(3포인트) 밀리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1일 미국의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추월하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자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건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5년물 국채 금리 역시 30년물 금리를 웃돌며 금리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TD 증권은 "현재 국채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일드 커브 플래트닝) 현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에 한발 늦었으며, 이로 인해 중립금리(2.4%) 이상으로 기준 금리를 올리게 되고 경제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단기 금리 축소차에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주간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UBS는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미 주식과 채권시장이 경기 전망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어느 신호든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수익률 역전이 발생했지만 (역전 시점과 침체 사이) 상당한 시간 차가 있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의 휴전 기대감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부차 등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에서 민간인 희생자 집단매장지가 확인되며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수일 내에 서방세계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월가 전문가 예상을 소폭 밑돌았음에도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데 주목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고용 보고서는 투심에 긍정적"이었다면서 "미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일한 우려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노동시장의 공급이 충분한지 여부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트위터(종목명:TWTR)의 주가는 25% 급등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케쥴 13G (Schedule 13G)' 공시가 나온 영향이다. 

미국 CNBC는 머스크 CEO가 패시브 투자자(경영권 영향 목적 없는 20% 미만 보유자)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지분이) 뭔가 다른 것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트위터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여파에 개장전 트위터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0.7% 상승 중이다. 앞서 2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전기차 31만48대를 인도하고, 30만5407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1분기 인도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67.8%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인도량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국제 유가도 상승 중이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0.45% 오른 99.72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25% 오른 104.6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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