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한덕수 전 총리의 '론스타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지명자의 김앤장 18억 원에 대해 국민은 의아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한 전 총리의 철저한 인사 검증을 요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관료인 한 전 총리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 맡았는지 국민은 궁금해 한다"며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천500여 만 원이 법과 공정, 상식, 도덕, 양심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 봐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한 전 총리는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액의 급여를 받으며 고문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바다. 또 과거 재정경제부 장관 시절 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으로 저축은행 사태를 불렀다는 책임론 등이 잇따른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준비 테스크포스가 진용을 갖춰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한 전 총리를 향한 면밀한 인사 검증을 예고했다.
인사청문회 TF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 맡았으며 고민정·김수흥·최기상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TF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인사검증 7대 기준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기준을 정해 보고드릴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이야 말로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은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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